음악 능력과 아동 음악 발달

음악 능력과 발달

음악 능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다뤄진 항목들은 다음과 같다. 청각적 예민함, 유전적 특질, 음악적 가계, 음악적 가정, 신체 내용, 창조성, 지능, 성, 민족성이다. 이 중 음악적 가정과 창조성 등이 일부 음악 능력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음악 능력에 작용하는 요인
 

청각적 예민함의 경우 음악 능력과 별로 관련이 없고 유전적 특질은 특정 음악 행위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직접적 증거는 부족하다. 음악적 가계는 유전적 특질과 함께 환경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음악의 문화화를 설명하는 것이다.

음악적 가정은 음악 능력과 연관성이 높은데 가족의 꾸준한 지원, 음악적 방향성 형성, 음악의 중요성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 신체 내용은 음악 능력과 상관이 없지만 특정 악기 연주 시에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창조성은 작곡, 즉흥연주에 필요하지만 일반적으로 필수는 아니다. 오히려 음악의 구조적 학습이 어려울 수도 있다.

지능은 종종 고려되지만 측정 신뢰도가 낮다. 음악가는 대체로 지능이 높지만 지능이 높다고 음악성이 있지는 않고 음악적 능력은 뛰어나지만 일반 지능보다 수준 이하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가드너의 다중 지능 이론을 보면 지능은 상이한 유형의 능력들로 구성되는데 지능이 높은 아이가 반드시 모든 영역에서 우수하지는 않았다. 음악 지능은 별도로 있고 이 이론은 음악 능력을 지능 발달 국면으로 사정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 성이나 민족성도 음악 능력과 연관이 없다.

 

음악 능력 발달 – 학습 이론

자극 반응 이론

학습을 시행과 착오로 보는 자극 반응 이론의 대표 학자는 행동주의 손다이크이다. 결과로부터의 자극과 반응이 연합하는데 결과가 좋을수록 자극과 반응이 강하게 결합한다. 스스로 시행착오로부터 학습하게 되는데 파블로프는 조건화된 자극을 통해 반응하는 유명한 실험을 했고 이는 수동적 행동주의 입장이다. 스키너는 손다이크 이론을 체계화하였는데 강화의 적절한 사용에 의해 바람직한 행동 변화라는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인지적 영역 이론

학습을 내관적 인지로 본 인지적 영역 이론에는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이 있으며 면밀한 지각적 조직화는 음악 학습을 촉진한다고 주장한다. 게슈탈트는 형태란 뜻으로 계층적 구조를 말하며 좋은 게슈탈트를 위해 지각적으로 연관 관계를 파악하는데 이 때 통찰력이 중요하다.

피아제는 학습은 성숙의 여러 단계를 거치며 점차적으로 발달시켜 가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태어나서 2세까지의 감각 운동 단계에는 자발적 운동이 반사 행위를 대체하고 2세에서 7세의 전 조작기에는 지각이 이성을 지배하고 같은 양의 물이라도 담긴 용기에 따라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고 하였다. 7세에서 11세인 구체적 조작기에는 구조를 지각하고 보존하는 능력이 생기므로 공식적 음악 훈련을 시작할 수 있고 청소년기인 형식적 조작기에는 명제적, 논리적 사고가 가능하다고 보았다.

인지적 음악 발달 이론

음악에 내재된 개념과 구조, 음악적 개념 발달, 리듬 발달, 멜로디 처리, 노래 습득, 음악적 표현을 제시한 인지적 음악 발달 이론에는 피아제 이론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 성장은 질적으로 구별된 단계에 의해 진행되고 상징적 기능, 보존 능력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아동 음악 발달과 인지 능력 간의 관계

아동의 음악 능력은 학습 경험을 통해 능력이 발현되도록 기회가 주어졌을 때 나타난다. 아동에게는 충분한 음악적 경험이 주어지고 난 후 상징적 개념화가 도입되어야 한다. 피아제는 구체적 조작기인 7세~11세를 중요한 시기로 보았는데 8세는 아동 음악 개념 발달의 분기점이 되는 나이로 보존 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이 시기에 음악 요소의 불변성을 인식할 수 있다고 하였다. 4살 아동은 배운 노래를 혼합시켜 즉각적인 노래를 만들 수 있고 리듬, 멜로디가 먼저 발달하고 후에 화성이 발달한다.

가사는 노래 배우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허고 선율이 정확한 음정보다 선율 윤곽을 느끼는 아동들은 9세 이후에는 정규적 음악 지침이 필요하다. 음악적 학습과 발달은 주변의 음악적 문화와 교류하는데 특히 가정, 소속 그룹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음악적 비정상

음악적으로 비정상적이라고 여기는 것에는 음악 지각과 인지가 어려운 음치, 한 고음만 생성하는 단음, 자극에 대해 한 가지 이상 감각이 동시에 작용하는 공감각이 있다.

음악 능력의 측정과 예측

음악 능력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음악 적성 검사가 있는데 미래의 음악적 성공을 예측하기 위해 음악 보유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는 학생들의 음악 경험을 고양시키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음악 적성 검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들은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는데 음악 적성 검사는 신뢰도와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 음악 능력 예측에는 비음악적 요인인 가정 환경, 사회 경제 상태 등이 영향을 미친다. 음악 능력은 청각, 신체 협응, 지능, 경험의 결과이며 측정은 이와 관련하여 계획된다.

음악 학습

음악 학습에 있어서 분화된 연습이 혼합된 연습보다 효과적이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있어야 한다. 주별 레슨은 꾸준한 피드백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 권장하지 않는다. 행동 증가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긍정적 강화재, 즉 상이 필요하고 음악이 벌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긍정적 강화재의 예로는 인사 잘하면 용돈 주기가 있고 부정적 강화재로는 시험 잘 보면 화장실 청소 안 시키는 것 등이 있다. 실패는 결과가 아니라 단계의 경험으로 인식되도록 해야 하고 긍정적 비평도 필요하다. 학습의 전이는 자동으로 일어나지 않으며 모든 일이 창의적인 일이 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음악 활동 관련 용어 정의

능력은 음악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연주, 창작, 분석 등을 말한다. 적성은 타고난 소질로 학습 이외에 습득된 결과이며 음악적 성공을 위한 잠재력이다. 수용량은 유전적 자질과 성숙의 결과로 소유하게 되는 증가된 능력의 한 부분이다. 성취는 특정 지침에 대한 달성 결과이고 음악성은 음악적 자극 내 변화에 대한 민감성을 말한다. 재능은 악기 연주 관련 특정 능력이고 발달은 단계에 따른 성숙과 성장 그리고 필연적으로 학습과 상호 작용하는 것을 말하며 마지막으로 학습은 행동 변화이다.

출처 : 음악심리학, 루돌프 E 라도사 외, 학지사,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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