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환자를 위한 음악치료 근거
치매노인환자를 위한 음악치료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심각한 기능장애를 가진 사람도 음악 참여가 가능한데 그 이유는 음악이 구조적으로 현실감, 순서, 예견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개인 상황에 맞게 참여 시간을 조절하거나 격려가 제공되므로 적절한 참여가 가능하다. 단순한 구조 속에서 창의성 발현이 가능하고 장기 기억력 잔존 기술 향상과 세션에 동조하며 능력이 새롭게 나타날 수 있다. 세션 중 정서 반응이 유발되는데 치료사는 얼굴 표정, 자세 변화, 음성 반응 등을 잘 살핀다. 타인과의 교류와 함께하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음악치료가 사용되고 있다.

치매노인환자 음악치료 세션 구성
헬로송
치매노인환자 음악치료세션의 시작은 헬로송으로 한다. 노래의 가사를 통해 계절, 날짜 등에 대한 환기가 가능하고 긍정적 강화, 개별적 인사, 음악 활동에 대한 기대, 적극적 참여에 대한 동기를 유발시키도록 한다.
도입단계
헬로송이 끝난 후에는 주제와 관련된 친숙한 노래나 음악 감상을 진행하고 주제가 없는 경우 친숙한 노래를 사용하는데 이때 노인의 성장기 동요나 민요 등을 활용한다.
본 활동
감상
치매노인환자 음악치료세션의 본 활동은 감상, 연주, 노래, 신체활동으로 구성된다. 본 활동인 감상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여 구성한다. 감상이나 표현 행동에 어려움을 갖는 클라이언트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악감상 시 직접 연주, 초빙 연주, 영상 활용, 음원 활용이 가능하고 음악의 길이는 3~4분 정도가 집중력 유지에 적합하다.
느낌에 대한 메시지는 몇 마디로 재인식시킨 후 마무리하고 치료사가 음악적 제스처를 통해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것도 좋다. 가사만들어 부르기는 적게 활용하는데 이는 친숙한 원곡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참여와 만족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연주
본 활동 중 연주를 하는 이유는 음성적 표현에 소극성을 가진 클라이언트가 부담없이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리듬 악기를 주로 사용하는데 소고, 마라카스, 에그쉐이커, 우드블럭, 탬버린, 페들드럼 등이 있다. 연주 감상 소감에 대한 질문은 클라이언트에게 부담을 주고 정서적 만족감을 감소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노래
노래 활동은 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활동으로 치료사의 반주나 음원에 맞춰 노래하게 된다. 녹음 음악의 경우 목소리와 반주가 클라이언트에게 익숙하고 클라이언트의 작은 음량이나 표현력에도 완성된 활동으로 경험될 수 있다. 멜로디 악기인 콰이어차임, 벨, 자일러폰 등을 같이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악기로 감각을 자극하고 집중력, 협응력 향상, 성취감 경험 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시되는 노래의 구조는 명확하고 간단하며 반복되어야 자신감이 증가될 수 있고 노래를 부른 후 색깔 악보나 숫자 악보를 사용하여 리듬, 화음을 연주하도록 해도 좋다. 이 때, 중증치매환자는 정확도보다는 참여에 의미를 두도록 한다.
신체 활동
신체 활동의 경우 건강 유지에 강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들이 선호하는 활동으로 호흡, 스트레칭, 근력 등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한다. 치료적 지식에 근거하여 어디에 어떻게 좋은가를 설명하는 언어 표현이 추가되면 참여도, 집중도가 높아질 수 있고 주로 가사 없는 기악 음악을 배경으로 쓰지만 즐거움이 목적인 경우 노래도 함께 가능하다.
굿바이송
치매노인환자 음악치료 세션의 마무리는 굿바이송으로 이루어진다. 가사를 통해 개별 인사를 하고 본 세션이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음을 재인식하며 이러한 인식이 생활 속 즐거움으로 지속되어 다음 시간에 대한 기대감을 담게 된다.
치매노인대상 현실감각훈련
현실감각훈련 근거
시간 지남력은 년, 월, 일, 요일, 계절에 대한 인식을 말하고 장소 지남력은 도, 군, 면, 동, 무엇을 하는 곳, 고향에 대한 지각을 말한다. 음악에 해당 정보가 추가되면 이 둘이 조화를 이루어 기억과 연속 회상 속에서 정보를 기억하기 위한 암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노래를 신호로 사용하면 지남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간단한 멜로디에 정보를 넣어 반복적으로 노래 부를 때 치매 노인의 기억 등록을 더 확고히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리듬을 이용한 악기 연주 활동을 통해 음악적 정보를 부호화하는 과정에서 집중력과 단기 기억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현실감각훈련은 aulbee와 Folsom이 처음 소개한 심리 사회적 중재법으로 시간, 장소, 현재 위치, 환자나 보호자 그리고 간병인 등의 이름, 환자의 개인 정보, 과거 및 최신 사건과 정보 환경에 대한 반복적인 지남력 훈련을 통해 환자를 재훈련시키는 방법이다. 지남력 훈련을 위하여 매 회기 마다 현실 감각 훈련을 활용하여 프로그램 진행 날짜, 장소, 자녀 전화번호, 지난 시간에 진행한 프로그램 내용 등을 적고 암기하는 훈련을 반복한다.
현실각감훈련 내용
대화 중 현실 사항을 알려주는데 그 예로 아침 7시에 일어나세요, 12시 점심 식사 시간이예요, 날씨 등이 있다. 달력이나 기타 메모판에 꼭 기억해야 할 것을 기재하도록 하고 달력에서 날짜 찾기 등을 할 수 있다. 세션 시작 시간과 장소 등 규칙적인 장소를 알려준다. 곡의 가사 내용에 기초를 두는 언어를 사용하여 명칭, 일시, 요일, 계절감 등을 되찾게 한다. 소리 구별, 낱말 퍼즐, 숫자 세기도 방법이다.
노래 안에서 클라이언트와 주고받기 형식으로 박자에 맞춰 이름을 불러주고 대답하게 한다. 헬로송과 굿바이송을 매 시간 반복하여 해당 노래를 통해 시작과 끝을 인식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매 세셔마다 무슨 시간인지, 무슨 요일인지, 옆에 앉은 사람이 누구인지를 묻고 대답하는 노래를 하고 단순한 멜로디와 가사를 매 시간 불러 지금 여기를 반복 인식하도록 한다. 노래부르고 정해진 곳에서 악기 연주하는 활동이 현실 인식을 위한 훈련이 된다.
규칙적 TV시청이나 신문을 보도록 하여 외부 세계의 정보와 현실감을 유지하도록 한다. 년도, 월, 일, 계절, 요일을 노래 구조에 넣어 반복적으로 부르고 친숙한 장단을 사용하는데 장구 반주 사용도 가능하다. 노래할 때 가사판을 사용하는대 과제 수행에 어려움을 보이면 시각적, 언어적 힌트를 제공하고 제시된 힌트를 단계적으로 소거하도록 한다.
노래부르기의 효과
노래부르기가 주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신체적 긴장 이완, 피로 감소, 신체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면역력, 신체항상성, 심장 운동, 혈액 순환, 소화에 효과가 있다. 폐활량 증진, 실어증 환자의 단어 산출, 폐기종 환자의 호흡 통제에도 효과가 있고 뇌손상 환자의 말속도, 조음 명료도가 증가하는 결과도 가져온다. 감정 표현 발산 과정에서 감정 상태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가사를 읽는 과정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대 이는 자신의 정체성 확인과 연관이 있다. 가사에 치매 환자의 기억을 등록시켜 기억력을 유지시키고 이는 뇌 주의 집중도, 뇌 활성량 증가의 효과가 있다.
치매노인환자의 노래부르기에 사용되는 노래는 젊은 시절 유행했던 대중 음악이 많이 사용되는데 1900년대 중반까지의 유행곡을 가장 선호한다. 노래부를 때 시선, 신체 접촉은 친숙함과 신뢰감 형성에 도움이 되고 노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다. 노래는 익숙함과 새로운 것이 적절히 구성되도록 하고 청력(보청기), 시력 저하, 국문 독해의 어려움 등을 세심하게 파악해야 한다. 시력 약화 대비로 큰 글씨, 선명하게 대조되는 색, 간결하고 명확한 동작 모델링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