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음악치료
정신과 음악치료 적용 시에는 다음과 같은 목적이 있다. 정신 질환 감소, 행동 변화 야기, 사회적 상황을 경험하여 사회 적응력을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자기 표현 능력, 의사 소통 능력, 결정력, 집중력, 현실 감각, 통찰력 증진을 통해 사회 공동체 통합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치료 목적이 있다.
정신 질환은 내적, 외적, 사회적, 심리적 원인 등으로 신체 균형이 깨져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자율 기능이 상실된 상태를 말한다. 정신 질환자들은 현실을 파악하고 외부 세계에 대처하는 능력이 약하고 대인 관계나 일상 생활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이 약하며 일상 생활을 수행할 능력 유지가 힘들고 새로운 기술 습득 의지도 없어 점차 고립될 가능성이 있다.
정신 질환의 원인은 메시지 전달 역할을 하는 신경 전달 물질과 관련이 있고 유전적 요인도 강하기 때문에 자긍심, 자신감, 현실 직시, 내면 통찰 등이 약물 치료와 동시에 필요하며 이때 음악치료가 도움이 된다.
정신과 음악치료는 크게 집단 음악치료와 개인 음악치료로 나뉜다.
집단 음악치료의 목적은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 경험, 고립에서 벗어나게 함, 집중력 증가, 지속력 증가, 강점 발견 등이다. 강점을 발견하여 자신감이 증가되고 자신의 연주를 들려주며 인정받는 경험으로 자존감을 증가시켜 부정적 관념에서 탈출 할 수 있다. 감정 표현, 긍적적인 연상, 에너지 야기, 즐거움 경험, 에너지 조절, 음악의 구조 속 자유로운 경험 표출 기회를 음악치료를 통해 제공받는다.
개인 음악치료는 깊이 있는 치료 과정을 갖게 되며 억제된 느낌을 표출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GIM 등의 방법이 효율적이고 언어 구사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도 유용한 결과를 가져온다.
Wheeler의 정신과 음악치료 3단계
첫 번째 단계는 지원적 성격으로 활동 중심의 음악치료가 진행된다. 음악 활동 자체가 치료의 목적이고 현장에서의 바람직한 행동 표출을 유도하기 위해 집단 음악치료가 효과적이다. 이를 통해 활동 참여 증가, 협동심, 집중력, 자신감 증가, 여가 기술 발달, 적절 행동과 적합 행동 증가, 현실감 높임, 방향성 따라오기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두 번째 단계는 재교육으로 내면 과정에 입각한 음악치료가 이루어진다. 음악 활동 이후 대화를 통해 경험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재정립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더 나은 행동 양식을 유발한다. 귀납식 대화를 통한 문제점 인식, 가치 발견, 책임감 수용 훈련 등이 진행되며 이를 통한 효과는 다음과 같다.
자신감 증대, 적합 행동, 여가 기술 발달, 감정 공유, 현재 행동 내관 향상, 억압 문제 상대하기, 자의식 높임, 부정 행동 변화, 무의식 문제를 다루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문제 원인 내관을 향상시킨다. 재구성 단계는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과거 사실을 다루는데 반해 재교육은 현재 행동, 상황을 보는 통찰력과 내면 세계를 발달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마지막 단계인 재구성, 재조직 단계에서는 카타르시스적 음악치료가 진행된다. 현재 영향을 주는 과거의 해결하지 못한 경험을 다루는데 잠재 의식, 무의식 속의 문제를 음악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하여 환자 스스로가 분출하여 해결하도록 한다.
정신과 음악치료 영역
정신과 음악치료의 영역은 다음과 같다.
사회 교류 영역에서는 고립에서 벗어나 사회 참여, 적극적 집단 참여, 눈 맞춤 향상, 타인 감정 고려, 적절한 자기 주장 증진, 자기 행동 조절 향상, 언어.비언어 교류를 증진시킨다.
인지 영역에서는 자긍심 증진, 문제 해결 기술 발달, 결정력과 판단력 발달, 현실 인식 향상, 집중력과 지속력 증진, 스트레스 대처 기술 향상, 상황에 적합한 행동 유발, 생각 정리 및 발표를 목표로 한다.
정서 영역을 통해서는 즐거움, 정서 표현 기술 향상, 적절한 감정 표현, 에너지 증진, 공감 능력 발달 등이 기대되고 운동 영역에서는 소근육 운동 기술 발달, 눈과 손 협응 발달, 몸균형 조절, 긴장 이완 발달, 물건 잡고 조절하는 능력 향상 등이 효과를 볼 수 있다.
정신과 음악치료 방법
정신과 음악치료는 음악 감상, 노래, 연주의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음악 감상은 음악의 구조적 스타일, 미적 가치를 즐기며 편안한 환경을 제공받으며 이루어진다. 음악과 심상은 음악을 감상하며 심상을 떠올리고 표현하여 내적 경험과 고찰에 도움을 준다. 음악과 이완은 음악을 신체, 심리 이완과 의식 상태 전환을 목적으로 사용하고 음악과 관련 예술 활동은 음악 감상 후 느낌을 말, 글, 그림 등으로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다.
노래 부르기는 환자의 내면에 담긴 느낌, 생각 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고 노래 만들기는 치료 주제에 따라 가사를 만들고 멜로디를 붙여 노래를 만드는 것으로 자기 표현 능력, 집단 응집력 등을 향상시킨다. 노래 토의는 노래의 느낌을 표현하여 재경험하고 가사가 주는 의미를 깨닫고 삶을 성찰할 수 있게 하며 음악 자서전 쓰기는 생의 주기별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음악적으로 묘사하도록 한다.
재창조 연주는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여 기존의 곡을 연주하게 하여 역할 수행 및 성공적 음악 경험을 하도록 하고 지휘는 악보의 큐를 제시하여 음악 연주를 지휘하도록 한다.
오르프의 즉흥연주는 말, 동작, 부르기, 악기 연주 등 주제를 갖고 자유롭게 즉흥연주를 하도록 하는 방법인데 그룹에서 나타나는 형식에 치료사가 의도적으로 제시한 모델링된 아이디어로 즉흥연주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연주 단계는 탐색, 모방, 즉흥, 창조의 과정을 가진다. 경험적 즉흥연주는 자유로운 즉흥연주로 음악적 또는 비음악적인 것을 묘사하거나 재현하여 억압된 감정을 역동적 형태로 나타나도록 도와준다.
출처 : 음악치료학, 최병철 외. 학지사,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