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 치료적용계획서와 문서들

치료적용계획서란?

음악치료 시 작성되는 치료적용계획서의 목적은 작성 순서에 따라 조금 달라진다. 초반에 작성되는 치료적용계획서는 클라이언트에 대한 관찰과 진단이 목적이기 때문에 여러 목적을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때 수집된 데이터가 베이스라인 데이터가 된다. 진단 평가 세션이 끝나면 치료 목적이 정해지게 되고 이를 위한 목표를 계획하여 음악치료가 진행된다.

치료적용계획서

음악치료가 진행되는 중에는 치료적용계획서, 세션진보기록, 로그북을 세션마다 작성한다. 그 중 치료적용계획서는 정해진 양식에 의해 작성된다. 작성 항목은 제목, 대상, 목적, 목표, 방법, 응용, 도구, 시간, 음악요소의 치료적 역할이다.

– 제목 : 제목은 세션의 주요 활동과 사용되는 음악적 기술을 적는다.

– 대상 : 대상에는 클라이언트의 나이와 장애유형, 성별을 적는다

– 목적 : 클라이언트의 문제 행동을 개선하기 위해 우선하는 음악 활동의 목적을 적는다. 인지 영역, 사회 영역 등에서 어떤 목적을 관찰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적는데 예를 들어 인지 영역에서 집중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면 ‘집중력 향상’이라고 적을 수 있다.

– 목표 : 목적이 달성되었다고 할 수 있는 기준이 들어가야 한다. 예를 들어, 집중력이 목적인 경우 ‘치료사의 지시에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활동에서 클라이언트는 솔로 활동을 제외한 활동에 참여하기를 50% 이상 수행한다’ 라고 적을 수 있다.

– 방법 : 각 활동에는 목적에 부합하는 행동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회수를 포함한다. 예를 들어, 노래 부르기 2회 실시의 경우 집중력 데이터를 2회 수집하기 위함이라는 표시를 해 주어야 한다.

– 응용 : 클라이언트의 활동 상태에 따라 활동을 더하거나 덜하거나 할 수 있는 응용 활동을 적는다. 예를 들어, 동작 활동을 어려워할 경우 목표했던 동작 개수를 줄이거나 활동을 어려워하지 않을 경우 동작을 추가하거나 하는 내용이 될 수 있다.

– 도구 : 세션에 사용되는 악기와 보조 도구들을 적는다

– 시간 : 세션 시간을 적는다

– 음악 요소의 치료적 역할 : 세션 내 음악 활동의 치료적 근거를 적는다. 예를 들면, 집중력 향상을 위한 세션 중 사용한 E Spanish 음계에 맞춰 타악기를 연주하도록 하는 활동의 경우 ‘해당 음계의 열정적 느낌과 강한 음색의 타악기가 만나 클라이언트의 높은 에너지 수준을 지지하며 감정 표현에 몰입하여 연주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라는 음악의 역할을 적는다.

진단평가보고서

진단평가보고서에는 클라이언트의 이름, 세션 시작과 종료일과 회수, 시간 등과 진단평가 영역별로 클라이언트의 반응을 기술한다. 이러한 행동 반응들을 매 세션마다 체크하여 진단 평가 보고서 작성 시 베이스라인 데이터로 사용한다. 그리고 치료목적과 목표, 베이스라인 데이터, 행동변화를 위한 전략과정이 포함되며 치료적용계획서를 첨부하거나 요약한다.

자폐범주성 장애를 클라이언트로 하는 경우의 진단 영역별로 체크해야 하는 결함 행동들의 예시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사회적 상호작용의 경우 진단 평가는 사회 기술이 된다. 이런 경우의 결함은 사회적 상호작용 조절을 위한 비구어적 행동으로 예를 들면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거나 본인 관심사만 즐기고 타인과 나누지 않는 등의 행동을 들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영역의 경우 진단 평가는 언어교류기술이 된다. 비구어 의사소통인 몸짓언어, 제스처 등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보이거나 발음이 분명하지 않고 음도가 높거나 아주 작은 소리로 말한다.

인지/지각 기술 영역의 경우 집중력, 지속력이 낮거나, 지시따르기를 어려워하고 모방 능력이 결여되는 경우가 해당 된다.

운동기술 영역의 경우 근육, 힘, 운동신경, 유연성, 손가락과 팔 사용 범위 등을 체크한다.

행동.감각 영역의 경우 상동, 반복적 운동 습관으로 손이나 몸을 지속적으로 흔든다. 공격적 행동이나 특정 물건에 집착하고 강박적으로 소지하려고 한다. 시간, 장소, 패턴 등 동일한 환경을 고집한다.

자아 지각 영역의 경우 자신을 나타내는 단어, 말, 행동, 자세 등을 관찰하는데 이때 치료사가 추측하지 않도록 한다.

감정 발달 영역의 경우 클라이언트가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지, 자주 표현하는 감정은 어떤 것인지, 외부 상황에 반응하는 클라이언트의 우선 감정 반응이 무엇인지를 관찰한다. 이는 클라이언트가 직접한 말이나 행동을 체크하는 것이고 치료사가 추리해서는 안된다.

그 밖에 진단하는 영역은 현실 인식, 심리적 상태 고려, 시력, 청력, 음악 기술, 음악 선호도, 다른 강화재, 환경에 대한 민감성, 치료와 관련한 과거의 정보, 외모, 클라이언트의 강점, 취약점 등이 있다.

음악 기술의 경우 어떤 음악적 과제에 긍정적으로 반응을 하는지, 악기 연주에 필요한 인지적 기능 수준 등을 파악한다.

환경애 대한 민감성의 경우 음악치료 세팅 시 클라이언트가 보이는 민감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없애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

치료와 관련된 과거 정보에는 클라이언트의 가족 관계, 다른 사람과의 관계, 이전에 치료를 받았던 이력이 있다면 해당 치료 기관에 병력이나 자료를 요청하여 참고하도록 한다.

세션진보기록과 로그북

세션진보기록은 세션별 관찰기록이다. 영역별 목표 수행률과 클라이언트의 행동 반응 등을 적는다. 로그북은 자유로운 형식으로 치료사 본인에 대해 느낀 점이나 목적과는 관련이 없지만 의미있었다고 생각되는 행동들, 세션에 대한 후기 등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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