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혈당측정의 필요성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당뇨병을 진단하거나 관리하는 지표로 삼는 수치는 3개월 마다 측정하는 당화혈색소, 간헐적 혈당측정, 종합적 혈당 상태입니다.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 혹은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 운동, 식사를 조절하는 것이 기본이고 이와 더불어 집에서의 꾸준한 혈당측정이 필요합니다.
저도 집에서 혈당 측정기를 통해 매일 아침 기상 직후 혈당을 측정하고 로그북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자가 혈당 측정 결과는 그 전날 먹었던 음식이나 운동량 등에 따라 바로 달라지는데 역시 피는 속일 수가 없더라고요. 평소와 다르게 과식하거나 당이 높아질 수 있는 음식을 먹은 경우 영락없이 그 다음날 당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은 진료 날짜에만 가끔 방문하여 혈당을 측정하기 때문에 매일 집에서의 혈당 측정은 당뇨 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 개선. 유지와 제 자신에 대한 경고용으로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뇨병
당뇨병 진단 기준 (단위 : mg/dL)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상 직후 혹은 8시간 이상 공복 시 : 정상인 100 미만, 내당능 장애 100~125, 당뇨병 126 이상
– 식사 후 2시간 경과 : 정상인 140 미만, 내당능 장애 140~199, 당뇨병 200 이상
당뇨병을 갖고 계신 분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당뇨병 조절 목표 수치 (단위 : mg/dL)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당화혈색소 : 6.5% 이하
– 공복혈당 : 80~120
– 식후혈당 : 90~180
– 혈압 : 140/80 mmHg 이하
– LDL콜레스테롤 100 이하
– 중성지방 150 이하
자가혈당측정기 노코딩원 추천
저는 자가 혈당 측정기로 대일제약 노코딩원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시판 중인 자가 혈당 측정기의 성능은 거의 비슷하다고 알고 있는데 제가 다년간 이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80대이신 어머니도 쉽게 사용하고 계실 정도로 사용법이 간단하고 무엇보다 채혈침의 두께가 다른 제품보다 가늘어 아프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가혈당측정 원리
집에서 혈당 측정 시 수치가 병원에서 쟀을 때와 차이가 납니다. 보통 10~15%정도 낮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검사법의 차이에서 오는 오차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집에서 잴 때는 혈액의 모든 성분을 포함하는 전혈을 이용한 포도당 검사 방법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이보다 정밀하게 혈장 포도당 검사를 합니다. 혈장 포도당 검사란 정맥혈을 채혈하고 혈구 성분을 가라 앉힌 후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을 제외한 액체성분만을 분리하여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게 되는데 이 수치가 집에서 재는 것보다 10~15% 높게 나옵니다.
제품구성과 기능
노코딩원 제품은 혈당 측정기, 당뇨관리수첩, 채혈침, 채혈기, 휴대용가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혈당 검사지는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 세분화된 혈당 측정 기능 : 식후 2시간 알람기능, 식전.식후혈당 측정 표시, 공복혈당 측정 표시
– 채혈기 : 침이 들어가는 깊이 0~5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3단계로 하고 있고 어머니는 손끝에서 가장 깊이 들어가는 5단계로 하고 있지만 따끔한 정도입니다. 필요한 혈액량은 0.5uL인데 이는 다른 제품들도 거의 같았습니다.
– 채혈침 : 30G입니다. G는 침의 두께를 나타내는 단위로 숫자가 높아질수록 통증이 덜하고 대신 비싸지기는 합니다. 28G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노코딩원 제품은 30G인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픈 건 싫으니까요.
– 혈당 측정기 : 화면이 작지 않고 5초만에 측정결과가 나옵니다. 이 부분은 비교했던 다른 제품들도 유사했던 것 같습니다.
– 혈당 검사지 : 혈액 주입부에 소량의 혈액을 갖다대면 자동으로 혈액이 빨려 들어갑니다.
혈당측정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점
채혈 시 혈액이 나오지 않는다고 손가락 끝은 짜거나 자극을 주지 말아야 하는데 이럴 경우 혈액과 더불어 세포와 세포를 채우는 체액 속의 포도당도 같이 섞여 나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검사 전 손씻기 혹은 알코올 솜으로 채혈 부위를 소독한 후 검사하는데 이때 손에 물기나 알코올기가 완전히 없어진 후 측정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채혈하는 손은 심장보다 아래쪽으로 내리는데 약 10초에서 15초간 유지하여 피가 아래로 모일 수 있도록 합니다.
검사지에 혈액 주입 시에는 혈당 측정기를 거꾸로 들지 않습니다. 혈액이 검사지의 외면을 타고 혈당 측정기 내로 흘러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사지는 유효기간 내의 것으로 사용합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네이버 지식백과, 노코딩원 사용설명서)